메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

배너
배너

[김철민의 산전수전 山戰水戰] 22번째 글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철민 칼럼니스트] 또 다시 새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나는 두 대학 두 전공 석박사 과정(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 박사과정과 성균관대 법학 석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다가 2024년 2학기에 휴학을 했고 이번에는 세종대만 복학하기로 했다. 초중고 시절부터 대학원에 다니는 지금까지 새학기를 맞이할 때면 늘 설렘과 기대감이 있다. 동시에 걱정도 앞섰다.

 

이번 학기는 의미가 깊다. 2025년 한해 동안 두 학기를 정상적으로 이수하고 2026년 1학기만 마치면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새학기가 시작되면 온전히 학업에 집중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직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를 명확하게 정하지 못 했는데 이번 학기 안에 확정해보려고 한다. 나아가 학위 논문을 제출하기 위한 학술 논문 게재도 의무사항이라서 올해 안에 준비과정에 돌입해야 한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 1학기 때도 그렇고 2학기 때도 그렇고 참으로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복학을 앞두고 자취방도 옮겼다. 이사를 갔는데 그야말로 신상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대학원 생활을 하기 위해 서울로 이주해온지 벌써 2년이 흘렀는데 나는 예전부터 원룸살이를 했고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5평 남짓한 작은 원룸인데 중간에 남동생까지 서울로 올라와 취직을 하게 되면서 같이 살게 됐다. 5평 원룸에 성인 남성 2명이 함께 사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방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동생과의 생활 패턴 차이로 인한 불편이 컸다. 나는 밤새 과제와 논문을 써야 해서 불을 켜놓고 컴퓨터를 한 적이 잦았는데, 동생은 직장인으로서 일찍 자야 했기에 피해를 봤다. 그래서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마자 12평짜리 투룸을 찾아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막 이사를 완료했는데 새로운 자취방이 낯설지만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다. 동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대학원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기쁘다.

 

새학기와 새집.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타이밍인데 마음가짐마저 새롭다. 앞으로 순탄치 않은 나날들이 예상된다. 정신없이 바쁠 것이다.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다 보면 녹초가 되는 순간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지만 잘 극복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다.

 

성대 법학 석박사 과정은 이번에 휴학을 연장했는데 1년 반의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언젠가 법학 논문을 써야 하는데 감이 무뎌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번 학기 틈틈이 법학 논문을 읽고 쓰는 연습을 잊지 않고 수행할 것이다. 사실 큰틀에서 보면 관광학과 법학은 사회과학 분야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방법론은 많이 다르다. 논문 작성 방식이나 인용 및 참고문헌 표기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두 전공의 연구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주의사항들이 많다. 실제로 과거 법학 소논문 과제를 제출했을 때 관광학 논문 작성법을 차용해서 깨진 적이 있는데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신경써서 체크해야 한다.

 

이쯤이면 나에게 상기하는 다짐들을 다 적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평범한미디어 독자들도 나처럼 새학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청소년이라면 새로운 학급에서 부디 잘 적응하길 바라고, 대학생/대학원생이라면 치열한 수강신청 경쟁에서 성공하길 빌겠다. 시작이 반이라고 산뜻하게 시작하면 한 학기 전체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1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