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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불청객 '전기장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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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비극이 벌어졌다. 최초 신고자는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새벽 3시 29분쯤 경남 함안군 칠원읍의 한 주택에서 화마가 사람들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다.

 

그러나 이 사고로 80대 남성 A씨가 안타깝게 사망했고 80대 여성 B씨와 30대 여성 C씨는 유독가스를 들이마시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주택에서 같이 거주하고 있던 부상자 30대 여성 C씨는 “전기장판에서 불이 났다”라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전기장판에서 발화한 문제의 불길은 집안의 입구도 완전히 봉쇄해 버렸다. 이로 인해 거주자들은 대피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사망한 A씨는 80대로 상당한 고령이라 불길이 장악한 집안에서 탈출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이처럼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전기장판 등 온열 기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위가 요구된다.

 

작년 이맘때쯤인 2020년 11월 22일에도 울산 선암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기장판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이밖에도 겨울철만 되면 전기장판 화재 사고가 잊을만하면 발생하고 있다.

 

2017년 12월 6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2017년까지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의 화재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난방기기 화재는 △8천544건이 발생했는데, 기기별 화재 건수는 △전기장판 2천443건(28.6%), △전기히터 2천186건(25.6%), △나무난로 1천444건(16.9%) 순으로 전기장판 화재가 가장 많았다. 특히 전기장판 화재로 지난 10년간 47명이 숨지고 263명이 다쳤다.

 

이처럼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소방청에서는 작년 겨울철에 ‘전기장판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도대체 이런 전기장판 화재는 왜 일어날까? 일단 과열 문제가 있다. 전기장판을 계속 켜둘 경우, 장판이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외출할 때는 전기장판의 전원을 반드시 꺼야 한다.

 

 

그리고 제일 안 좋은 것이 라텍스 침구를 전기장판 위에다 올려두는 것이다. 이 라텍스 제품은 열이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소방 관계자들도 라텍스 제품과 함께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이와 더불어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겹겹이 덮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전기장판 내부의 열선이 구부러지거나 파손될 경우도 화재 발생률이 올라간다. 그래서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접어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안전인증을 뜻하는 KC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불량일수록 사고가 날 위험은 증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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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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