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추운 겨울철 주택 화재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 가정별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 해남군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지난 20일 늦은 새벽 12시 26분쯤 전남 해남군 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길이 타올랐다.
인근 소방서에서 출동하여 화재를 신속히 진압했으나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 A씨가 소중한 목숨을 잃고 말았다.
화재는 24㎡(약 7평)크기의 주택 1층은 모두 태우고 약 40분 만에 꺼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숨을 거둔 상태였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현재 화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집이 조립식 주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형태로 지어진 주택의 경우 화재에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유사한 사고로 불과 2년 전 12월 겨울에도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아침 9시에 화재가 발생했었다. 이 불로 67세 B씨도 앞서 말한 A씨처럼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 당시 B씨의 집에는 난방기기가 정말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과열되어 불씨가 커져서 화재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해당 주택은 평범한미디어에서도 화재에 취약하다고 여러 번 지적한 샌드위치 패널과 컨테이너로 구성되어 있었다.
해남의 조립식 주택이 어떤 구조로 되었는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말한 춘천 주택 화재처럼 불에 취약한 재질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두 사건 다 피해자들이 60~70세로 비교적 고령이기 때문에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불이 난 시간대가 각각 새벽 또는 이른 아침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수면을 취하고 있어 참변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미디어에서 여러 번 보도한 유케어 시스템의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또한 화재경보기도 집집마다 구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