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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 오래 끓이다가 그냥 잠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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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한밤중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어떤 주민이 곰국을 끓이다 깜박 잠들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 저녁 11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여 4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놀란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란이 발생했다. 인근 소방서에서 신속히 출동하여 장비 26대를 동원해 2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그리고 이 화재로 주민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데 집주인이 늦은 시간에 곰국을 끓이다가 깜빡 잠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여 이를 토대로 조사 중이다.

 

 

무슨 연유에서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곰국을 끓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스레인지를 켜둔 채 깜빡 잠이 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더구나 곰국은 조리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음식이다. 그래서 가뜩이나 늦은 밤에 집주인은 더 졸릴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요리를 하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나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불을 켜둔 채 깜박하여 나는 화재 사고는 꽤 빈도있게 발생하고 있다. KBS 보도(2016. 2. 11)에 따르면 공동주택 화재 3분의 1이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한다고 전한다. 그리고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는 2015년까지 해마다 가파르게 늘었다.

 

이번 사고처럼 꼭 잠이 아니더라도 잠깐 딴짓을 하다가 깜빡하여 화재가 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는 불을 올려둔 채 깜빡하고 그대로 외출하는 사례다. 이는 드라마, 시트콤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는데 소방차를 집으로 초대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사실 거의 다 알겠지만,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두고 방치할 경우 냄비의 물이 계속 끓다가 다 증발한다. 그리고 남은 냄비는 그대로 타버린다. 그러면서 결국 연기와 화재가 발생한다.

 

해당 뉴스는 실제 곰국 재료를 이용해 불이 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실험해 보았다. 그 결과 채 30분도 채 되지 않아 불꽃이 일어나더니 화염이 치솟았다.

 

 

기름을 쓰지 않는 음식도 수분이 증발하면서 음식물 온도가 섭씨 250~300도가 넘으면 충분히 불이 붙을 수 있었다.

 

이런 사고는 거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가스레인지로 조리를 할 때는 절대 잠들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늦은 시간에는 조리를 안 하면 좋다.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 시청을 해서라도 잠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딴짓을 하더라도 계속 가스레인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실 조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정섭 부산소방본부 화재조사관도 K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는 거주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잠이 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손쉽게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음식물 조리 중에는 항상 옆에 있는 것이다" 라고 언급했다.

 

아니면 음식점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타이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꼭 타이머를 따로 사지 않더라도 핸드폰으로도 타이머를 맞출 수 있으니 불을 올려놓고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 타이머를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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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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