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7일 14시40분 즈음 경북 구미에서 승마를 하다 떨어져 크게 다친 63세 남성 A씨가 사고 10일만에 숨졌다. 구미에는 10개 이상의 승마장들이 있는데 A씨가 어디에서 사고를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평소에도 승마장 밖에서 승마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고 사고 당시에도 승마장 밖 도로에 쓰러져있었다가 발견됐다. 아마 승마선수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1월24일 21시 즈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승마장 관리업체는 그때 A씨가 말을 타고 외부로 나갔다가 말만 복귀해서 근처를 수색 중이었다고 한다. 말이 A씨를 떨구고 혼자 들어온 것인데 목격자나 CCTV 등이 확보되지 않아 정확히 어쩌다 낙마로 인해 사망할 정도가 됐는지 알길이 없다.
네이버 블로거 가꾸인(01ht)은 낙마를 하지 않기 위해 2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①고삐를 잘 쥐어야 된다
②기좌가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가꾸인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기좌가 불안정하더라도 고삐를 잘 잡고 있으면 낙마를 이겨낼 수도 있고 낙마를 하게 되더라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스르르 미끄러지듯 낙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구보 뛰다가 등자에서 발이 빠지면 보통 두렵다. 하지만 기좌가 안정되어 있으면 등자에 다시 발을 낄 수 있다”면서 “기좌만 안정되어 있으면 평보, 속보, 구보 모두 사실 등자 없이도 가능하다. 낙마하지 않는다. 그만큼 기좌가 중요하다”고 환기했다.
승마를 안 하면 모르겠으나 말을 탔다면 낙마를 안 할 수는 없다. 가꾸인은 낙마 이후의 대처법에 대해 2가지로 설명했다.
③스스로 어디가 아픈지 많이 다치진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하기
④정형외과에 방문하기
가꾸인은 “안전장구를 제대로 했고 고삐를 잘 쥐고 있었다면 크게 다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아마 약간 멍이 들거나 근육통 정도가 있을 것이다. 괜찮다 싶으면 다시 기승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리다 싶으면 그날의 승마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