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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군인 3명 사망 ‘음주운전’인가? 도로 결빙에 따른 ‘운전 과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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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토요일(8일) 21시 즈음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 5번국도 장거교 위에서 20대 부사관 3명(화천에 부대가 있는 육군 소속)이 QM6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차량에는 20대 부사관 4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 D씨(28세)를 제외한 동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 D씨 역시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눈발이 날리고 도로 바닥이 결빙되어 상당히 미끄러웠던 점이 사고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음주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강원도 도로에서 조심히 운전을 하지 못 한 배경에 △도로 결빙에 따른 단순 운전 과실이 있는 것인지 △음주운전 영향이 컸던 것인지에 따라 법적 책임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논미삼거리에서 장거교 방향으로 가려던 중이었고 교각 입구에 있는 표지석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뒤집힌 상태로 50미터를 미끄러졌다. 해당 차량은 사고 직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다. 그만큼 큰 사고였다.

 

 

생존자였던 D씨를 제외한 사망자 A씨(21세), B씨(23세), C씨(25세) 등은 모두 같은 부대 소속 20대 초중반 젊은 군인이었다. 유족들은 군 당국과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는데 이미 헌병대와 경찰이 D씨에 대한 채혈 검사를 마친 만큼 음주 여부가 규명된 다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에 대한 관할은 헌병대로 넘어갔다. 헌병대 수사관들은 추후 D씨의 몸상태가 회복 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마 진상규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1개월 정도 소요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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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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